정부는 남북한 유엔동시 가입으로 새로운 외교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계가 미약했던 비동맹국가들과의 실질협력을 증대시키는 등 대비동맹 외교를 강화하기로 했다.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29일 『동서냉전 와해로 비동맹의 정치·외교적 성격은 많이 퇴색됐으나 앞으로 비동맹은 경제 및 통상분야에 있어서 실리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역할증대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정부는 비동맹 국가들과 지역별 또는 개별적으로 실질협력 및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종합적인 외교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비동맹그룹과 나름대로 유대를 갖고 있는 북한의 개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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