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선 무장감시단 파견 협의【베오그라드 UPI AFP=연합】 민족분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유고슬라비아의 내전을 막기위한 유럽공동체(EC)의 평화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29일 크로아티아 공화국에서는 소수 세르비아인들이 한 마을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최소한 1명의 사망자와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
한편 프란요·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오는 31일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개각은 크로아티아의 보안군들이 확산일로에 있는 세르비아인들의 「폭동」을 진정시키지 못한데 자극받아 취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 공화국의 자르코·돔르얀 의장은 자그레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개각은 집권 크로아티아 민주연맹의 극단적인 민족주의 이미지를 개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5∼6명의 각료가 교체 될것이라고 말했다.
EC는 29일 유고대표들과 크로아티아 공화국의 유혈민족 분규를 막기위해 소총 등으로 무장한 병력을 포함한 3백50명 규모의 감시단 파견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롤랑·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은 『한가지 가능성은 소총 휴대를 배제하지 않은 군병력 혹은 경찰을 포함한 3백 혹은 4백명의 감시단을 파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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