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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중의 지팡이 아니다” 42%/형사정책원 1천명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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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중의 지팡이 아니다” 42%/형사정책원 1천명 설문조사

입력
1991.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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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역 치안상태 불안 32%/파출소 갔을때 편한느낌 8%한국형사정책 연구원(원장 한영석)의 최인섭 연구위원은 20세 이상의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경찰에 대한 시민의 의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41.2%가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그 반대인 사람들은 34.9% 수준이었다고 28일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도움을 청해도 빨리 응하지 않아서(27.7%) 청탁받고 사건을 처리해서(25.5%) 무고한 시민을 범인취급(17.2%) 사건은폐조작(14.8%) 시위대 과도진압(7.3%) 등을 들었다.

또 파출소에 갔을때 겁이 났거나 죄인취급을 받는 것같아 불안했던 사람은 61.3%인 반면 편안한 느낌이었던 경우는 8.7%에 불과했다.

거주지역의 치안상태에 대해서는 32.2%가 불안하다고 대답했으며 지난해 상반기중 10명에 1명꼴(9.7%)로 범죄피해를 당했으나 이중 절반에 못미치는 44.3%만이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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