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AP=연합】 유고 크로아티아공화국수도 자그레브 남쪽 글리나에서 연방군 소속 2백명의 병력과 11대의 탱크가 크로아티아 경찰을 공격,10명이 사망한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고 공군 제트전투기 1대가 27일 공습을 감행,크로아티아 공화국내에서의 전투가 더욱 격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연방군의 제트전투기는 이날 크로아티아 남부 일로크지역에서 순찰중 크로아티아군의 사격을 받고 로켓포를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상자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유고 관영 탄유그 통신은 앞서 26일 전투로 최소 24명이 사망했으며 27일 새벽까지 이어진 전투에서 10명의 사망자가 더 늘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유고슬라비아의 크로아티아 공화국은 27일 유고연방의 휴전안을 수락하고 연방군의 병영복귀를 명령한 연방간부회의 결정을 지지했다.
크로아티아공화국은 이날 프란요·투즈만 대통령이 주도한 공화국 평희회 회의끝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크로아티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공화국 지도부는 연방군의 철수를 명령한 연방 대통령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의 이같은 성명은 그동안 크로아티아인과의 전투를 중단시키기 위해 크로아티아에 배치된 세르비아인 중심의 연방군이 세르비아인들을 편들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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