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신도 밝혀77년 구원파에 들어갔다가 83년에 탈퇴한 오정희씨(52·여·경기 과천시 중앙동)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박찬종의원(민주)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모 유병언 사장과 송재화씨는 구원파가 자주 모였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유씨의 집과 을지로입구의 삼우트레이딩 개발실에서 항상 함께 있을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며 『유사장이 송씨를 모른다고 한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오씨는 또 호랑이 자수를 잘놓는 송씨의 작품을 유씨가 외국 바이어들에게 선물했고 송씨는 공장의 자수감독을 겸하며 유씨를 도운것 같다고 말했다.
오씨는 『79년에 복음침례회가 삼각지교회에 설치키로한 기숙사 기금조성을 위해 헌납했던 진주·오팔반지를 지난 82년 TV에서 탤런트 전모씨(45·여)가 끼고 있는 것을 발견,구원파에 반환을 요구하자 유씨와 송씨가 함께 해명전화를 하고 3일후 반지를 돌려주었다』고 유씨와 전씨,송씨의 밀접한 관계를 설명하며 반지를 공개했다.
오씨는 이밖에 78년 대전 변외과(원장 변우섭)에서 열린 구원파 모임에는 박순자씨의 남편 이기정씨(57)도 참석했었다고 말했다.
오씨는 시동생 권유로 의사인 남편(59),자녀들과 함께 구원파에 들어갔다가 지난 83년 이복칠목사 등 현금유용에 반발한 복음침례회 복음수호회가 갈라져 나올 때 탈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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