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등 치료 18.8%뿐/연대 의대 1천32명 설문조사독성이 강한 농약의 과다 사용으로 우리나라 농민의 평균 21.6%가 구역질 구토 근육경련 호흡곤란 등 중·경증 농약중독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중 72.9%는 의료기관을 찾거나 해독제 조차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농약 사용에 대한 교육·홍보와 함께 정부·관련기관의 농약관리 개선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가 최근 연세대 의대팀(책임자 유승흠교수)에 의뢰한 농약중독 농민 실태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팀이 경기 강화군 전북 완주군 등 2개 지역 농민 1천32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면접조사 등을 실시한 결과,조사대상 농민중 18.8%가 구역질 구토 설사 등 경증의 농약중독 증상을 경험했고,2.8%는 중증인 근육경련 호흡곤란 증세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들중 약국 보건소 병·의원을 찾아 치료받은 경우는 18.8%에 불과하고 마을이장이 보관 관리하는 해독제 팜을 사용한 경우도 5.9%뿐이었으며 나머지 72.9%는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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