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외신=종합】 영국정부는 지난해 8월초순까지 약 3년6개월동안 핵물질을 이라크에 수출했으며,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후에도 며칠간 핵물질 수출을 계속한 것으로 정부 문서에서 밝혀졌다고 영국하원 의원들이 26일 밝혔다.영국정부의 이같은 핵물질 수출은 최근 이라크 핵사찰과 관련,영국이 취하고 있는 미국의 대이라크 압력 동참조치와는 배치되는 것이며,영국의회도 전면조사를 촉구하고 있어 정치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같은 사실은 영국의 통상산업부가 대이라크 수출문제를 조사하고 있는 하원의 한 위원회에 제출한 문서에서 발견됐다고 케네스·워렌위원장이 말했다.
집권 보수당소속의 워렌 위원장은 『핵물질 수출리스트를 읽으며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면서 『특히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이 있은지 3일뒤인 지난해 8월5일까지도 이러한 물질들이 이라크에 전달됐다는 사실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