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자금 무리하게 지원 파산【워싱턴·런던 AFP 연합=특약】 총자산 규모 2백억달러의 BCCI은행이 파산한 실제 이유는 아르헨티나 리비아 및 파키스탄 등 제3세계 국가들에 핵무기구입 자금을 무리하게 공여해 줬기 때문이라고 영국의 가디언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BCCI은행이 핵무기 공동구입을 위해 비밀 현금거래망을 갖고 있었다』면서 『그 액수는 대략 1백80억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지는 이날 유엔도 이 은행과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엔의 경우 약 50만달러의 자금이 2개 아프라카 국내 BCCI은행 지점에서 동결됐으며 페레스·데·케야르 사무총장은 BCCI은행 대주주 소유의 항공기를 2번 탑승했다고 말했다.
케야르 사무총장의 수석 대변인 프랑스아·줄리아니는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케야르 사무총장이 지난 86년과 87년 비용절약과 안보상의 이유로 BCCI은행 대주주이자 사우디아라비아의 부호인 가이트·파라온씨의 개인 항공기를 이용했음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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