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자가 항체 미형성 기간에 헌혈한 피를 수혈받은 2명이 또 다시 AIDS에 감염됐다.보사부는 26일 AIDS에 감염된 김모씨(36·회사원)가 지난달 모병원에서 헌혈한 피를 수혈받은 박모씨(61)와 이모씨(38) 등 2명이 국립보건원 확인검사 결과 AIDS항체 양성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보사부에 의하면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김씨에 대한 검사과정에서 AIDS항체 양성자로 드러나 김씨의 과거 현혈경력을 조사한 끝에 지난달 모병원에서 헌혈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피를 수혈받은 박씨 등 2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AIDS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수혈로 인한 AIDS 감염자는 89년 12월 첫 피해자가 발생한 이래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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