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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쌀」 오늘 광주서 시민대회/지역운동 대도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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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쌀」 오늘 광주서 시민대회/지역운동 대도시 확산

입력
1991.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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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백92부대 불우이웃 전달사랑의 쌀나누기 운동이 자발적인 지역사회운동으로 계속 번져 나가면서 27일 대도시에서는 처음으로 광주에서 성금모금을 위한 대대적 시민대회가 열린다.

광주의 전 기독교단과 5백여 교회,시민,각급기관·단체들은 27일 하오3시 5천여명이 모여 시내 실내 체육관에서 「사랑의 쌀나누기 운동 광주시민대회」를 열고 성금 전액을 사랑의 쌀나누기 운동본부와 한국일보사에 기탁키로 했다.

이에앞서 26일 하오3시 사랑의 쌀 20㎏들이 4백92부대가 광주의 장애인 불이이웃 고아원 양로원 등에 군트럭의 지원을 받아 전달됐으며 시내에서는 시민 목사 각급 단체장 1백여명이 사랑의 쌀 나누기 캠페인을 벌였다.

시민대회에는 광주시 기독교단 협의회장 윤기석목사 등 지역교계 지도자와 신자,시민,운동본부 이한빈 실행위원장,이윤구 상임위원 등과 이효계 광주시장,백형조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광주 기독교단협의회는 광주은행에 성금구좌(011∼02∼177123·윤기석)도 개설했다.

윤회장은 『시민대회는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광주시민들이 사랑을 한곳에 모아 베푸는 뜻깊은 행사』라며 『성금이 북한 동포와 아시아의 굵주린 이웃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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