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모가 주업종인 한강유람선,스쿠알렌제조업외에도 의료,건설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소요자금 공급에 대한 의혹이 가중되고 있다.세모는 지난 4월부터 대전 대덕구 중리동 250의4일대 1천4백44평 부지에 아파트를 신축중이다.
이 땅은 세모 이사인 신현국씨(73) 등 18명의 공동명의로 돼있다가 89년 12월29일 세모로 명의변경됐는데 전소유주 18명중에는 박순자씨의 남편 이기정씨(57)의 조카 이창호씨(39)가 1백34평을 소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땅은 86∼89년 경기은행에 모두 87억원의 근저당·지상권이 설정돼 있다.
유병언씨(50)는 의료계에도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7월25일 보사부에 의료법인 설립 인가신청을 내 허가받았다.
25일 보사부에 의하면 유씨는 경기 과천시 갈현동 641 부지 2천7백60평에 5백병상 규모의 의료법인 우정병원 설립인가를 받아 94년 개원예정으로 추진중이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종합병원 건립에는 최소한 2백억∼5백억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세모의 재정사정 등을 고려할때 대규모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한 경위가 궁금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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