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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인 세모 돕자”/구원파 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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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인 세모 돕자”/구원파 권 목사

입력
1991.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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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인 “유사장에 돈모아드리자”/구원파 병원·교회 세모서 근저당 (주)세모 등의 주장과 달리 (주)세모와 기독교 복음침례회(구원파),오대양,송재화씨 등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음을 알려주는 사실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구원파 대표인 권신찬 목사(68)는 설교에서 세모의 유람선 제작에 전교인이 나서 노동력을 제공해 줄것을 독려한 사실이 최근 입수된 녹음테이프에서 밝혀졌다.

권목사는 세모가 한강유람선 사업을 진행중인 86년 3월9일 전국 각지역 교회에 배포한 설교테이프를 통해 일꾼이 모자란다고 세모측의 어려움을 호소한뒤 노동력 제공을 독려했으며 『경제적·육체적 노력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고 자금협조도 종용했다.

서모목사는 특히 같은해 1월5일 구원파 본산인 서울 삼각지교회에서 설교할때에는 『우리의 일터 한강』이라고 세모의 사업이 교단의 사업임을 강조했다.

▲송재화씨는 83년 1월10일 구원파 부산교회에서 신도들에게 『항간에선 돈이 신앙과 무슨 상관이냐고 하지만 요즘세상은 돈이 우상이기 때문에 이 우상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돈을 모두 유사장님에게 드려야 한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개발비를 수억원 냈어도 소용없다』고 헌금과 사채모집을 요구했다.

송씨는 또 『유사장님은 「지혜자」이시고 생활에 앞선분이며 그분의 설교는 몇년 후에야 깨달을 수있다』고 유사장을 찬양했다.

▲(주)세모의 이사이자 구원파 총회장을 역임한 변우섭씨(59) 소유 대전 변외과(동구 중동 51의32)는 세모에 의해 근저당 설정됐다.

등기부 등본에 의하면 대지 54평에 지상 4층,지하 1층인 이 건물은 89년 6월20일자로 경기은행에 세모를 채무자로 35억원에 근저당권이 설정됐으며 87년 2월28일에도 삼우트레이딩을 채무자로 대한보증보험에 4억3천6백만원에 근저당 설정됐다가 88년 1월6일 해지됐다.

▲구원파 대전교회(대전 동구 정동 34의6)도 지난해 9월6일 한일보증보험에 세모 명의로 채권최고액 38억4천만원에 근저당 설정돼 구원파 교회재산이 세모의 담보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대전교회는 87년 7월2일에도 대구은행에 8억,90년 5월31일에는 상업은행에 19억5천만원이 각각 세모 명의로 근저당 설정됐다 해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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