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연방정부와 각 공화국들은 신연방조약안에 마침내 합의했다고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24일 밝혔다.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정부 관계자들과 각 공화국 대표들간에 12시간 이상 계속된 협상이 끝난후 『신연방조약안에 관한 작업이 완결됐다』고 밝혔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대통령 공보실도 과세권에 관한 규정외에 신연방조약에 관한 모든 내용에 연방공화국 대표들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히고 과세권 귀속문제에 대해서도 상호양해안이 마련돼 24시간내에 보리스·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발렌틴·파블로프총리,아나톨리·루키야노프 최고회의 의장이 최종문안 작성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연방의 결속을 유지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확신을 서방측에 심어주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소련 신연방조약안은 지난 6월 초안이 마련돼 각 공화국 의회에 넘겨졌으나 특히 과세권의 연방귀속 등 여러 규정에 대한 반발이 일어나 재협상에 들어갔었다.
그러나 23일 협상에는 레본·테르·페트로시안 아르메니아 대통령도 최초로 참가,완전독립 요구입장을 완화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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