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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비,당 새 정강초안 내일 제출/“M­L주의 포기” 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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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비,당 새 정강초안 내일 제출/“M­L주의 포기” 큰 논란

입력
1991.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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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민주주의 채택 관련/강경파 반발 거셀듯【모스크바 로이터 AFP=연합】 미하일·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오는 25일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70년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버리고 사회민주주의를 채택하는 것을 골자로한 새로운 급진적 당정강 초안을 제출,이의 채택을 촉구할 것이며 이는 강경파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 일으킬것이 분명하다고 소련 신문 네자비시마야 가제타가 23일 보도했다.★관련기사 5면

개혁계로 주2회 발행되는 이 신문은 새 정강 초안이 당의 공식 이념을 약간 애매한 「인도적 민주사회주의」로 정하고 마르크스주의는 많은 정치적 영향력 가운데의 하나로만 언급하고 있이며 사유재산을 허용하는 자본주의적 개념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초안은 당이 무신론자는 물론 모든 종교의 신자에 개방되고 파벌적 강령을 정식으로 허용하며 공산주의화를 포기하고 『인도적 민주사회주의의 확립이 새 문명의 형성을 지향하고 있는 전반적 세계의 발전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소련공산당의 지난번 정강은 니키타·흐루시초프가 당지도자이던 지난 60년대초 작성되어 1980년까지 공산주의가 승리할 것을 선언하고 있는데 작년 7월의 당대회에서 이 정강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새 초안을 작성할 위원회를 설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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