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지 보도【뉴욕 로이터=연합】 미국은 유엔 안보리가 대이라크 제재조치를 일부 해제하여 이라크가 석유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의 석유판매 대금이 식료품과 의약품 구입,전쟁배상금 지불,대량살상무기 폐기비용 등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관리들이 예측하고 있는대로 미 행정부가 이같은 계획을 추진할 경우 이는 미국의 주요한 정책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수있다.
이라크의 석유판매를 허용하려는 이같은 계획은 국무부에서 작성돼 백악관과 국방부·국무부·미 중앙정보국(CIA)내에서 회람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계획은 유엔안보리에 상정되기에 앞서 조지·부시 대통령과 제임스·베이커 국무장관이 승인한다.
이라크는 쿠웨이트 침공이후 부과된 유엔의 제재조치로 현재 석유를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사드루딘·아가칸 유엔난민고등판문관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엔의 제재조치로 이라크내에서 기아가 확산되고 어린이들이 많이 죽을 경우 대이라크 연합의 결속이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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