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무역회장 밝혀남한의 쌀과 북한의 무연탄·시멘트 등을 물물교환하기로 한 지난 4월초의 남북간의 첫 직교역 합의가 3개월여만에 성사될 것 같다.
천지무역상사의 유상렬 회장은 지난 18·19일 북경에서 북한측 대리인인 금강산개발의 박경윤 총사장과 박종근 사장을 만나고 돌아와 22일 『북한이 일단 남한쌀 5천톤을 받은뒤 추후 무연탄·시멘트의 구체적 반출일정을 제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23일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를 열어 이를 승인할 방침이다.
한편 선적과 수송을 담당한 삼선해운측은 지난 18일부터 목포에서 6천3백여톤 벌크선 「콘돌호」에 쌀선적작업을 해왔는데 정부의 승인이 나는 대로 오는 28·29일께 북한의 나진항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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