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신민당 총재는 21일 낮 서울 서교호텔에서 당내 통합서명파 의원들 모임인 「정치발전연구회」 운영위원 12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야권통합 및 당내민주화 등에 대한 이들의 의견을 들었다.정발연측은 이날 모임에서 『다가올 각종 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는 야권통합이 필수적이며 당운영의 민주적 개혁을 통한 당의 일신이 필요하다』며 ▲당의 도덕성 회복 ▲측근 정치지양 ▲당직개편 ▲정발연의 계보인정 등을 건의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야권통합을 위해 필요할 경우 김총재의 일시적인 2선후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김총재는 당내에 야권통합추진위가 이미 구성돼 있음을 지적,통추위에 합당한 안을 제시해 당론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총재는 그러나 자신의 2선후퇴 주장에 대해 대안없는 무조건적인 2선후퇴는 받아들일수 없으며 누구라도 납득할만한 안을 제시해오면 언제든지 논의할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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