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화동지역(화산 동부의 강소·안휘·절강성)을 휩쓴 홍수가 서서히 북쪽으로 물러나고 있으나 올해 최대의 태풍인 에미호가 20일 새벽 중국 남부 복건성과 광동 동부지역을 정면으로 강타해 이들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홍콩 신문들이 20일 보도했다.이들 신문은 시속 1백84㎞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에미호가 19일밤 대만에 3명의 사망 및 실종자와 50여채의 가옥파괴 등 피해를 남긴뒤 중국 복건성 남부지역과 광동 동부지역에 상륙해 산두시에만도 3백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가옥 3백여채를 파괴했으며 9백만 정보의 전답을 휩쓸어 농작물의 절반 가량에 심각한 피해를 끼쳤다고 말했다.
한편 북경의 재해대책 본부는 비구름대가 북진함에 따라 황하와 양자강의 수위는 낮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북진한 비구름대가 산동성과 동북지역에 새로운 홍수를 몰고올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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