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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 오토캠핑」 크게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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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 오토캠핑」 크게 늘듯

입력
1991.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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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숙박난 해결 “자유” 만끽/자동차사등 전용야영장 개설자가용의 대중화가 가속화 되면서 자가용을 이용한 가족단위의 오토캠핑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올여름 휴가철에는 자연보호의 일환으로 취해진 산에서의 취사금지 조치와 함께 피서지의 숙박시설난으로 오토캠핑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토캠핑은 자동차에 각종 야영장비를 싣고 전국 어디든지 찾아갈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차공간과 텐트칠자리만 있으면 숙박과 취사를 해결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휴가를 즐길수 있다.

오토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자동차회사외에 한국오토캠핑연맹에서도 올해처음 2곳에 오토캠핑 전용야영장을 개설,오토캠핑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8년째 여름휴가철에 오토캠핑장을 개장해온 기아자동차는 올해도 주문진 해수욕장 인근 2만여평에 전기·급수·매점·취사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오토캠핑장을 2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개장한다. 8백5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은 기아자동차를 보유한 사람이면 누구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오토캠핑연맹도 지난 15일 1만8천평 규모의 낙산야영장을 개장한데 이어 20일에는 3만5천평 규모의 설악산야영장을 개장했다.

세계캠핑연맹이 규정한 설치기준에 따라 개발된 오토캠핑장에는 전기·수도는 물론 취사장·샤워장·상가와 긴급의료진·이동애프터서비스차량·해양안전요원 등을 배치,아무런 불편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를 즐길수 있도록 했다. 이 야영장은 한국오토캠핑연맹 회원은 4인 기준으로 1박에 5천원,비회원은 1만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데 예약도 가능하다. 이밖에 인제의 내린천변,홍천강변,강화도 마니산계곡,진천 야영지,천안의 대조산수련장,소요산 국민관광지 등이 오토캠핑에 필요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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