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미국이 일본 방위청에 대해 주일미군 지원강화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아사히(조일)신문에 의하면 주일미군의 감축을 추진중인 미 국방부는 극동지역에서 분쟁이 일어날 경우 ▲미군증원에 대비한 지원태세정비 ▲주재미군지원(HNS) 협정체결 ▲수송·보급을 위한 실전적 훈련강화 등이 필요하다면서 일본측에 지원을 요청했다.
일본이 이같은 요청에 응하는 경우 일본이외의 지역에서 분쟁이 일어났을 경우 미군의 광범위한 방위전략에 일본이 직접 개입하는 결과가 될수도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분석했다.
일본의 미군 지원문제는 지난 4월 체미 미 국방장관과 이케다(지전행언) 일본 방위청장관의 회담에서 처음 제기됐으며 그후 양국 실무자 차원에서 미국측의 요구가 구체화돼 현재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NS협정이란 미군주둔을 받아들이는 나라가 미군을 지원하는 문제와 관련된 협정으로 평시에는 기지제공 정도에 그치지만 전시에는 수송에서 물자조달 등 민간까지 포함되는 광범위반 지원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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