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제네바 AFP=연합】 이라크군은 최근 술레이마니야와 아브릴시 등 북부지역에서 쿠르드족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서 지난 수일간 5백여명을 사상케했다고 제네바 주재 유엔 관계자들이 19일 밝혔다.이 관계자들은 쿠르드족 안전감시활동을 위해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엔 감시단으로부터 이같은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피에르·메후 유엔 대변인도 술레이마니야와 아브릴에서 이라크군과 쿠르드족간 대규모 충돌이 벌어졌다는 유엔 현지 감시단의 보고가 접수됐다고 확인하고 사상자 5백여명중 사망자가 얼마나 되는지,이라크군 사상자도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 및 정확한 충돌사태 발생일시 등 구체적 상황은 아직 분명치 않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이라크군과 쿠르드족간 충돌사태가 지난 2일간 벌어졌던 것으로 추정했다.
제네바주재 쿠르드족의 한 대표는 18일밤 현재 술레이마니야서만 1백여명이 사망하고 5백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사태는 사담·후세인 대통령의 바트당집권 13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발생한 시위로 인해 촉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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