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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입지난에 “허덕”/18곳중 10곳 확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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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입지난에 “허덕”/18곳중 10곳 확보 못해

입력
1991.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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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업무 국회보고한전은 오는 2006년까지 85기의 발전소를 짓기 위해서는 18곳의 전원입지가 필요하나 현재 8곳밖에 확보하지 못했고 이미 확보된 입지도 지역주민들의 집단민원으로 발전소건설에 차질을 빚는 등 입지난에 시달리고 있다.

한전은 18일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보고를 통해 2006년까지 원자력발전소 입지 3곳,유연탄발전소 입지 3곳,양수발전소 입지 4곳 등 모두 10곳의 입지를 더 확보해야하나 주민들의 발전소건설 반대로 입지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원전부지는 영광·울진·월성 등 3개소의 기존부지를 활용하고 신규소요 3개소는 산포·송공·덕산·직산·장계·외립·신리·비봉·이목 등 9개 후보지중에서 선정할 방침이며 유연탄발전소는 당진·보령·영흥도,양수발전소는 양양·진주·가야·예천 등지에서 부지를 물색중이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이 생계대책 및 집단이주 단지조성,상수도 공사 및 진입도로 포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원전건설에는 극력반대하고 있어 입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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