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83년 소련 공군기에 격추된 KAL기 희생자 2백69명의 영령을 위로하는 한소합동 위령제가 오는 9월1일 사할린 모네론섬 앞바다서 열린다. 일본 NHK방송은 17일 낮 사할린주 정부 소식통을 인용,이달초 사할린을 방문한 외무부 당국자와 소련 연방 및 러시아 공화국 관계자들과의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합의됐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한국에서 1백59명의 유족이 전세기 편으로 현지에 도착,소련이 제공하는 선박으로 해상위령제를 올리게 되는데 소련이 합동 위령제에 동의한 것은 사건의 책임을 의식한 외교적 배려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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