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여부 유동적/애초엔 소생가능성만 알려져법원의 의뢰로 한보주택의 갱생가능성 여부에 대해 지난 3월이후 조사를 벌여온 조사인단(조사인 윤승영 변호사)이 최근 법원에 제출한 한보주택 보고서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한보주택의 갱생가능성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의견도 강하게 개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의 한 관계자는 17일 『한보주택의 조사인단 보고서가 당초 계열사 등으로부터의 지원이 있을 땐 한보주택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의견만을 제시한 것으로 돼 있으나 극도로 취약한 재무구조와 공사진행 상황 등을 지적,갱생에 회의적이라는 부정적 입장을 밝힌 부분도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관리 신청기업의 조사인단 보고서가 통상 공개되지 않기때문에 자세한 내막을 밝힐 수는 없지만 한보주택 조사인단의 보고서가 곧바로 갱생가능성을 말하고 있지는 않다는 사실은 분명하게 지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보주택의 법정관리결정 여부는 여전히 유동적인 상태이며 법원도 최근의 미묘한 상황과 관련,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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