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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 결렬땐 G7회담 재소집”/G7 런던회담 폐막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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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 결렬땐 G7회담 재소집”/G7 런던회담 폐막표정

입력
1991.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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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연내 개최도 가능”/미테랑 “궁극적으론 소도 참여 G8돼야”○…존·메이저 영국 총리는 우루과이 라운드 무역협상이 실패할 조짐을 보일 경우,서방 선진공업 7개국(G7)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정상회담을 소집할수도 있다고 17일 말했다.

메이저 총리는 3일간의 G7 런던정상회담이 끝난후 가진 한 기자회견에서 만약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실패할 조짐이 보일 경우 문제해결을 위해 G7 정상회담을 올해 안에 다시 여는 것도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헬무트·콜 독일 총리로부터 쟁점이 되어온 농업 보조금 문제해결에 대한 확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메이저 총리는 그들이 『매우 솔직하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으며』 그러나 『괄목할만한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미소 양국 정상은 17일 런던주재 미대사관저인 윈필드하우스에서 오찬을 겸해 1시간20분동안 회담. 회담을 마친뒤 공동기자 회견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START 합의사실을 밝히며 『우리는 이제 핵전쟁의 위협으로부터 멀리 벗어났다. 이는 우리 공동의 승리』라고 평가.

한편 부시 미대통령은 연기됐던 모스크바 미소 정상회담을 이달말 개최키로 합의한 것과 관련,『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마음을 바꾸기 전에 기쁜 마음으로 모스크바 초청을 수락했다』고 조크.

○…프랑수와·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17일 G7이 궁극적으로는 소련이 추가된 G8이 되어야할 것이라고 주장.

미테랑 대통령은 소련 경제가 아직 완전히 개방되지 않아 아직 G8으로 확대할 시기는 아니며 그러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는 G8으로 확대개편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런던 외신="종합">

○…가이후(해부) 일본 총리는 17일 G7 정상회담이 끝난뒤 기자회견에서 어떤 조건하에서 소련에 대한 본격적인 경제지원이 가능한 것이냐는 물음에 『소련개혁은 발본적인 것이 돼야 한다』면서 시장 경제로의 개혁을 지지하고 소련에 협력할 것이지만 본격적인 경제지원에 앞서 해결되어야할 경제 정치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

가이후 총리는 또 일·소 정상회담 내용에 대해 지난 4월 공동선언 정신에 따라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문제 등을 거론했다면서 소련의 현실에 가장 필요한것은 군수산업을 민간산업으로 전환하고 방대한 군사비를 줄이는 것이라고 지적.

◎의장성명이란

16일 정치선언과 함께 발표된 남·북한의 유엔가입과 고위급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그리고 북한의 핵안전 규정 서명지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G7의 「의장성명」은 이번 회담을 주최한 의장국의 책임으로 발표하는 성명이며 의장총괄이라고도 불린다.

정치문제는 참가국의 총의로써 정치선언에 포함되지만 의견불일치 등으로 빠진 부분의 토의내용은 의장성명으로 보고하는 것이다.

성명을 낼것인가의 여부는 의장국이 각국의 의향을 재량해서 결정한다.<런던=김영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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