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김영환특파원】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들은 17일 3일간의 일정을 끝내며 발표한 경제선언을 통해 개방과 민주사회를 지향하는 미하일·고르바초프 소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소련이 세계경제에 동참하는데 지원을 제공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정상들은 또 이 경제선언에서 소련이 경제개혁 과정에 혼란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소련은 조속히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관련기사 4면
G7 정상들은 이에앞서 소련을 세계경제에 통합시키기 위한 서방측의 조치로 ▲소련의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준회원가입 허용 ▲대소 기술원조 및 정보제공 등 4개항의 지원계획에 합의했다.
이 4개항 계획은 이밖에도 ▲소련 군수산업의 민수화전환 및 에너지·식량유통·운수·핵안전 등 분야에서의 협력추진 ▲G7 의장국 감독하의 대소 후속원조 조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G7 정상들은 경제선언을 통해 『세계경제의 미래는 우루과이라운드의 성공적 타결여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하고 금년내로 협상을 종결짓는다는 최종 시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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