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런던 로이터 AFP=연합】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바그다드당국이 이제까지 공개한바 없는 대규모 우라늄농축 플랜트가 아직 완공되지 않은채로 발견됐다고 유엔 군축문제 전문가들이 15일 밝혔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라크내 핵시설조사팀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지오·지페레로 교수는 이제까지의 현지조사결과를 유엔안보리에 보고한뒤 이날 하오 기자들에게 유엔 군축문제 전문가들이 이라크의 모술과 티크리트 사이의 마을인 알 샤르카트근처에 숨겨진 우라늄 농축시설을 찾아냈으며 이 플랜트가 생산에 들어가기까지는 약 1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플랜트가 이라크측이 공개한 바그다드 근처 타리마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과 동일한 것이라고 밝혔는데 타리마 우라늄 농축시설은 전자자석방식을 이용해 우라늄을 농축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스·블릭스 IAEA 사무국장은 이에대해 이라크측이 은닉한 대규모 우라늄 농축 시설의 발견은 이라크 당국이 공개한 핵물질명세가 사실과 부합되지 않음을 말해주는 하나의 본보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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