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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람반 “존법은 손해”/“내각제 개헌에 찬성”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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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람반 “존법은 손해”/“내각제 개헌에 찬성” 29%

입력
1991.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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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명 대상 설문조사서울시민의 51%가 「법대로 살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58%는 이제까지 정권연장을 위해 헌법이 개정돼왔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5%의 시민들은 헌법을 한번도 읽어본적이 없으며 69%의 시민들이 법을 가장 지키지않는 사람으로 국회의원을 꼽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주)한국리서치가 제43회 제헌절을 맞아 최근 서울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남녀 4백1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 의하면 헌법개정 이유에 대해 58%가 「정권연장을 위해」,42%가 「정치현실에 부합하기 위해」라고 답했다.

현재의 대통령제를 내각제로 고치는데 29%가 찬성했으며 34%는 대통령제 고수,36%는 어느제도든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독재방지 등을 위해서 어떤 제도가 좋으냐는 설문에는 내각제(56%) 대통령제(16%) 상관없다(29%) 순으로 나타났다.

법을 잘안지키는 사람들을 직업별로 묻는 설문에는 국회의원(69%) 사업가(52%) 공무원(48%) 상업(37%) 대학생(28%)의 순이었으며 주부들이 법을 가장 잘지킨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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