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이상을 주식에 투자한 거액가명계좌가 3천3백88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증권 전산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실제주식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2백63만1천7백80개 활동계좌 가운데 1억원 이상의 고액계좌는 2만5천7백94개로 이중 13%에 해당하는 3천3백88개가 가명계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활동계좌중 가명계좌가 0.13%에 불과한 점과 비교할때 거액투자자 일수록 실명보다는 가명투자를 선호하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1억원 이상의 고액계좌중 20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보유한 계좌는 1백51개로 나타나 일부 큰손들이 남의 이름을 이용하거나 주식을 통해 재산을 변칙적으로 증여 또는 상속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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