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남북한간에 간접교역 방식을 통한 물자교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남북한간의 물자교역은 북측물자의 반입이 6천5백67만7천달러,우리물자의 반출이 1천2백57만달러 등 모두 7천8백24만7천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9.6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올들어서의 남북 물자교역은 지난해 전체의 교역실적에 비해서도 3배 이상이나 되는 것이다.
남북간의 물자교역은 지난 88년10월 우리측이 대북 물자교역 허용조치를 취한 이후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 ▲88년 1백3만7천달러 ▲89년 2천2백30만4천달러 ▲90년 2천5백61만달러를 기록,지난 5월말까지 교역실적 누계는 모두 1억2천7백19만8천달러에 달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서도 수산물 등 우리측의 북측물자 반입이 크게 늘어나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간 전체로는 1억달러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5월중의 남북 물자교역을 품목별로 보면 반입의 경우 ▲철강재가 2천58만2천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이 ▲아연괴 1천8백만4천달러 ▲수산물(오징어·명태) 등 9백90만7천달러 ▲무연탄 4백5만9천달러 ▲금괴 3백35만6천달러 ▲기타 9백76만9천달러의 순이었다. 또 반출의 경우에는 ▲고밀도 폴리에틸렌이 6백25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직물류 1백80만9천달러 ▲고유황경유 1백40만1천달러 ▲세탁비누 76만달러 ▲기타 2백35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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