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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씨 자진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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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씨 자진출두

입력
1991.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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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임시취재반】 박순자씨의 동생 용택씨(38·전 공영정밀 전무·경기 의왕시 내손2동 660)는 13일 하오6시께 충남도경에 자진출두,85년 4월의 황숙자씨 살해암장 사건당시 공영정밀 서울사무소 전무로 근무중이어서 사건가담사실이 없으며 오대양 사채의 행방도 아는 바 없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박씨는 『사건발생 한달뒤쯤 누나로부터 「황숙자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사고가 생긴 것으로 짐작,신고할 것을 권했다가 심하게 다퉜으며 집단생활 등 누나의 교리가 체질에 맞지않아 87년 2월 회사를 그만둔뒤 군산 동해 의왕시 등지에서 의류도매업 등을 하다 지금은 의왕시에서 사글세를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오대양이 일체 은행거래를 하지 않고 누나 혼자 회계를 관리해 끌어쓴 사채의 규모와 행방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며 자신은 문서정리 등을 해주고 용돈을 받아쓴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일단 박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입건,정밀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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