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과 은행들은 한보그룹을 제3자에게 인수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14일 관계 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정태수 회장의 석방이후 한보그룹에 대한 특혜 시비가 계속됨에 따라 이 그룹을 제3자에게 인수시켜 정회장과 분리시키는 방안이 기업을 살리고 채권도 확보할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안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보철강의 경우 건설경기가 호황을 맞아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특혜 시비가 지속되면서 자금회수가 다소 부진해 지는 등 앞으로 영업여건이 불투명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치권에서도 한보그룹의 경영이 정상화되려면 지금의 방식으로는 어렵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은 정태수 회장의 지분을 제3자에게 인수시키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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