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임종명기자】 김길 광주시의회 의장은 13일 상오 시의회의장실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김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 8일 의장직 선출과정에서 내 자신의 정치적 미숙으로 신민당과 김대중 총재의 위상에 타격을 주고 광주시민에게 분열의 모습을 보여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매우 고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의장은 시의원 개원일인 지난 8일 의장선거에서 신민당 내정자인 정담진 의원을 2표차로 누르고 당선됐으나 이를 항명으로 간주한 신민당 광주 서구을지구당 당기위원회로부터 제명됐다.
한편 시의회는 김의장의 사퇴표명에 따라 오는 8월5일 열릴 예정인 임시회 본회의에서 후임의장을 다시 선출할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