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야쿠트전등【동경=문창재특파원】 소련정부가 시베리아의 야쿠트가스전과 사할린가스전에서 남북한과 일본에 가스공급망을 건설할 계획을 마무리,일본측에 사업참여를 요청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동경신문에 의하면 소련의 자원에너지청과 러시아공화국 사할린주 등이 수년동안 추진해온 「보스토크플랜」이 최근 확정돼 일본에 참여의사를 타진했으며 멀지않아 한국 북한 미국 등에도 이 계획을 통보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20년동안 총 3조8천억엔이 투입될 이 사업은 소련 정부수립이후 최대의 개발사업으로,소요사업비의 3분의 1 이상을 일본,한국 등에서 조달하게된다.
2010년까지 2단계로 추진할 이 사업은 우선 연산 4백80억㎥의 천연가스 생산체제를 개발,한반도와 일본에 공급한다는 것. 2단계로는 세계최대급인 1조㎥의 매장량을 가진 야쿠트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보면 95년까지 사할린에서 대륙으로 가스라인을 부설,이를 한반도를 종주해 일본규슈(구주)까지 연장한다는 것. 2005년에는 소련국 내용으로 2백30억㎦,북한에 20억㎥,한국과 일본에 각각 90억㎥씩 공급할 계획이다.
소련측은 공개입찰 방식으로 외국기업을 선정,소련기업과의 연합기업형태로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인데,사할린가스전 개발은 8월10일 국제입찰을 일시하는데 일본기업 등 5,6사가 응찰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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