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전체의 절반/경기 옹진군 영흥도에/94년 12기중 1단계2기 착공동자부는 12일 경기도 옹진군 시화지구 앞바다의 영흥도에 총시설용량 1천80만㎾의 국내 최대규모 유연탄화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국내발전시설용량의 절반정도를 차지하게될 영흥도발전단지에는 3백70만평의 부지에 90만㎾급 유연탄발전기 12기가 설치될 예정인데 1단계로 오는 94년 착공,8천3백4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99년 9월까지 90만㎾급 발전소 2기를 건립키로 했다.
동자부는 이를위해 영흥도에 발전소부지 4백66만2천㎡,석탄재처리장부지 7백66만9천㎡ 등 총 8백13만2천㎡의 부지를 확보,올해초 세부조사를 거쳐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행정예고를 실시했다.
영흥도는 국내전력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지역에 위치할 뿐만아니라 해안의 수심이 18m 이상이므로 유연탄을 수송하는 대형선박의 접안이 가능해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자부는 발전소건설과 함께 영흥도와 선재도를 연결하는 1.2㎞의 연륙교를 건설,육지와 연결시키며 상수도를 설치하는 등 지역주거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발전소건설 및 가동때에는 매년 10억원을 투자,지역지원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동자부는 오는 99년 2기의 발전소가 준공된이후 장기전원개발계획에 따라 2천년대초반까지 모두 12기의 발전소를 준공,국내최대의 발전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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