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조직 아직 건재/경찰수사 진상은폐쪽 몰아”【대전=임시취재반】 김현 의원(42·무소속)은 12일 자신의 대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대양 사건에 대한 경찰수사는 진상을 밝히기보다 은폐·종료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검·경찰측에 ▲정확한 자수동기 ▲자수의 배후세력 유무 ▲오대양 자금의 행방 ▲또 다른 폭행살인사건 유무 ▲오대양 집단변사 사건의 진상 등을 철저히 규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의원은 『수사가 진전이 없을 경우 15일이후 오대양 사건에 대한 결정적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자수자들이 87년 암매장된 박형심씨가 암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며 박씨의 병력 등을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집단생활을 해온 자수자들이 구속되기 며칠전 발생했다는 노순호씨 폭행살해 사건의 정확한 날짜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이들의 자수동기를 ▲어떤 세력으로부터의 신변위협 ▲배후의지시 ▲최근 발생한 다른 폭행 살인사건 은폐 등 3갈래로 추정했다.
김의원은 이어 『사건의 열쇠인 돈의 행방을 찾기위해서는 당시 경리책임자였던 자수자 오민철씨(34)를 철저히 조사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오대양의 조직은 아직도 건재하다』고 주장하고 오대양 조직과 유사하게 전국적으로 수입상품 체인점이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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