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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서 “불량” 발표 레미콘/공진청은 조사뒤 “적정”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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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서 “불량” 발표 레미콘/공진청은 조사뒤 “적정” 판결

입력
1991.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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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사 시공제품 모두 “강도 이상없다”공진청은 건설부 조사결과 콘크리트 강도미달로 확인된 6개 시공업체에 레미콘을 납품한 동양시멘트 등 11개 업체중 9개 레미콘회사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9개사 모두 레미콘 압축강도에는 이상이 없는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공진청의 「적정」 발표는 건설부가 지난 10일 신도시아파트 6개 시공업체의 건설현장에 불량레미콘이 사용됐다고 발표한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혼선을 빚고 있다.

공진청은 건설부로부터 통보받은 11개 레미콘업체중 비KS업체인 원우(주)와 KS표시 허가가 취소된 진성레미콘(주) 등 2개 업체를 제외하고 나머지 9개 업체에 대해 배합설계표 및 제품검사성적서,회사의 송장 등을 검토분석한 결과,동진산업·아주산업은 시멘트계량에 약간 오차가 있었으나 압축강도에는 이상이 없었고 나머지 동양 등 7개사는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이 양기관의 발표에 차이가 나는데 대해 레미콘업계는 강도에 맞는 레미콘을 공급했으나 시공업체가 현장에서 물을 많이 타서 타설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시공업체들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레미콘 자체에 불량품이 끼여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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