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특약】 소련 최고회의는 12일 미하일·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신연방 조약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으나 각 공화국 정부와 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강력한 권고안을 첨부시켰다.최고회의는 이날 연방조약안을 찬성 3백7,반대 11,기권 18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키고 연방정부에 각 공화국과의 연방조약에 대한 최종협상을 마무리짓고 서명을 끝내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이 연방안은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등이 이미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공화국은 오는 9월까지 이를 보류시키기로 결정함으로써 최종적인 서명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최고회의는 또 고르바초프가 9개 공화국 지도자들과 마련한 이 조약안에 연방 직접세,최고회의 상원의 직선 등의 수정안을 첨부시킴으로써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공화국 등과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9+1 협정」이라 불리는 이 연방안이 이날 원칙적으로 소련 최고회의의 지지를 얻음으로써 내주 런던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G7)회담에 참가하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중대한 승리를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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