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도시아파트 분양일정 순연에 따라 자금난을 겪고있는 건설업계를 지원해주기 위해 주택상환사채 발행을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분양가 자율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최각규 부총리는 12일 상오 서울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주택사업협회 이사회에 참석 『주택상환사채의 발행대상을 현재의 전용면적 25.7평 이상에서 18평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건설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날 또 아파트 등 부동산에 대한 투기적 수요가 해소됐다고 판단되면 주택건설에 대한 정부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아파트 분양가를 자율화시켜 주택수급을 시장기능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그러나 구체적인 분양가 자율화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건설업체들이 정부를 믿고 신도시에 참여했던 만큼 총통화계획에서 차질이 없는 범위내에서 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주택건설업체 대표들은 대정부 건의안을 통해 ▲택지대금의 잔금납부를 분양시까지 연기해줄 것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여신동결 해제 ▲상환사채발행 대상을 전용면적 18평 이상으로의 확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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