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는 9일 전대협의장 김종식군(24·한양대 총학생회장) 등 전대협간부 8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회합·통신 등)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김군 등은 10일 새벽1시께 서울 중부경찰서에서 구속·수감절차를 밟은뒤 곧바로 안기부로 가 철야조사를 받았다.
안기부는 김군 등과 전대협산하 학추위가 지난달 24일 건국대생 성용승군(22·행정 4),경희대생 박성희양(21·작곡 4) 등 2명을 베를린으로 위장출국시킨 경위와 북한측 범민련 관계자들과 접촉한 과정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구속된 전대협간부는 김군외에 ▲전대협산하 학추위(조국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을 위한 학생추진위원회) 위원장 한철수군(23·경희대 총학생회장) ▲전대협 대변인 허동준군(23·중앙대 총학생회장) ▲서총련 조국통일위 연대사업담당 하태경군(23·서울대 물리 4) ▲서총련 사무국계열·부문담당 손성표군(고려대 법대 전 학생회장) ▲전대협의장 수행원 신현욱군(23·한양대 사회 4),정진성군(22·한양대 중문 3) ▲목포대 전 총학생회장 김시몽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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