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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의장단선출 “반발파문”/정당내정자 11명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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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의장단선출 “반발파문”/정당내정자 11명 낙선

입력
1991.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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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항명” 간주 대책부심/어제 일제개원전국 시도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당초 민자당과 신민당이 의장으로 내정했던 인물들이 4개 지역에서 낙선,광역의회는 출범 첫날부터 큰파란이 일었다.

8일의 의장선거에서는 대전 경기 충북에서 민자당 내정자들이,광주에서는 신민당 내정자가 각각 낙선,모두 4명이 탈락했으며 2명씩 뽑는 부의장선거에서는 대전 경기에서 민자내정자 각각 2명,충북 경남에서 민자내정자 각각 1명,광주에서 신민내정자 1명 등 7명이 떨어지는 등 의장단선거에서 모두 11명의 내정자가 탈락했다.★의장얼굴 21면

특히 대전시의회와 경기도의회는 의장단내정자 3명이 모두 패배했다.

대전의 경우 의장선거에서 민자당의 김두형 의원(48·중구4)이 민자당내정자 김석종 의원(64·동구4)을 15대 7로 눌렀고 부의장선거에서도 민자당내정자 이병규(54·동구1) 이기웅의원(55·중구5)이 모두 고배를 마시며 민자당 남용호 의원(중구3)과 무소속 권선우 의원(53·서구2)이 승리했다.

경기도의회에서는 민자당 지명인사인 정한주 의원(안산·전 노동부장관)이 유석보 의원(수원1·민자)에게 2차 투표에서 29대 85표로 대패했다.

또 경기부의장 선거에서도 민자내정자 원기영(49·의정부1) 우봉제 의원(64·수원5)이 떨어지고 다른 민자당원인 한근리(59·안양6) 이진철 의원(54·포천2)이 뽑혔다.

충북도의회에서도 한현구 의원(52·청원2·민자)이 20표를 얻어 민자당 내정자 조성훈 의원(52·청주5·민자)을 3표차로 따돌리고 의장에 선출됐고 이어 부의장 선거에서도 권용하 의원(61·제천시3·민자)이 민자당 내정자 김연권 의원(57·충주시3)을 누르는 이변을 낳았다.

한편 광주시의회 의장단선거에서는 당초 신민당내정자인 정담진 의원(64·동구1)을 신민당의 김길 의원(50·서구4)이 12대 10으로 누르고 당선됐다. 부의장선거에서는 신민당내정자 2명중 전계량 의원(56·북구1)은 당선됐으나 정경주 의원(46·서구6)이 떨어지고 김채구 의원(56·동구4·신민)이 선출됐다.

또 경남도의회 부의장선거에서도 민자당서 내정한 정만규 의원(50·삼천포1) 대신 어정수 의원(41·진주1)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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