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북 천명 통일대행진/통일원/15일 대북제의… 8·15행사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북 천명 통일대행진/통일원/15일 대북제의… 8·15행사로”

입력
1991.07.09 00:00
0 0

◎“전향적 대북조치 강구”/노 대통령통일원은 8일 노태우 대통령의 밴쿠버지시에 따른 후속조치로 오는 광복절인 8월15일부터 8월말까지 남북 각계인사 5백∼1천명이 참가하는 「통일대행진」을 추진키로 했다.

통일원은 곧 이같은 계획을 확정한뒤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15일 최호중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명의로 북한측에 정식제의키로 했다.

통일원 고위당국자는 이 「통일대행진」 계획에는 ▲8·15 판문점 공동경축행사 ▲평양과 서울에서의 학술토론회 ▲백두산·한라산에서의 통일기원제 ▲판문점서의 민속예술제·향토음식전시회를 겸한 해단식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통일원은 이 계획이 확정되면 종교·문화계 등 사회단체대표를 중심으로한 민·관합동의 준비위원회를 구성,구체적인 실무준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통일원 관계자는 이 계획의 성사가능성에 대해 『북측이 지난 5월 제의한 학술토론회 등을 우리측이 수용한 것이므로 북측도 성의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북측이 같은 시기에 추진하려는 범민족대회와는 전혀 별개의 것이지만 전민련·전대협 등 재야단체원들도 개인자격으로 신청할 경우 받아들일수 있다』고 밝혔다.

노태우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전향적이면서도 현실성 있고 구체적인 대북조치들을 계속 강구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동북아 질서개편과 통일의 과정에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담당해 나가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은 물론 능동적이고적극적인 외교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