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일본 언론들은 노태우 대통령이 최근 밝힌 남북교류 확대 구상을 신뢰회복을 위한 적극책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의 사태진전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아사히(조일) 신문은 6일 노대통령의 이번 구상은 아시아의 새로운 국제질서 구축에 핵심이 되는 남북한 통일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으려는 것으로 현재 중단 상태에 빠진 총리회담 등 남북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동경) 신문은 한국이 남북한 민간교류에 이처럼 유연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은 북한의 유엔가입 의사표명 등 한반도 전세의 유동화를 교류확대의 호기로 판단하고 미국 등의 전면 지지를 얻어 자신감을 강화하는 한편 광복절을 전후해 예상되는 북한의 공세에 선수를 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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