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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안보환경변화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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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안보환경변화 토론회

입력
1991.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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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북한 관계급진전 한반도안보 부정적/남북분단유지 계산된 외교정책 펼수도”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대해 아시아각국의 경계의 시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북아 안보환경변화와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관한 국제안보학술토론회가 8일 하오 국방대학원 제2강당에서 열렸다.

국방대학원 안보문제연구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일본 방위연구소 아·태지역 연구부장 다케사다·히데시 교수가 「동아시아지역에서의 일본의 방위정책과 역할」을,미해군대학원 안보문제연구소 에드워드·올슨 교수가 「일본의 군사적 역량증가에 대한 미국의 견해」를,대만 담강대의 토머스·리교수가 「일본의 재무장과 아시아국제정치」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2번째 주제 발표자인 올슨교수는 『북한을 비롯,동북아시아에서 어느 한나라가 핵무기를 개발하면 일본은 쉽게 핵보유정책을 선택,핵무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일본은 앞으로 주둔미군의 규모가 감소되는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대리인이 되거나 훨씬 더 능동적인 동반자가 되려는 두가지 입장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슨교수는 또 『일본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혁신적 외교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남북분단상태 존속을 확실히 하려는 계산된 정책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며 『일본에는 한국을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하는 편집광적인 사람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앞서 일방위연구소의 다케사다 교수는 『한반도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일·북한의 급속한 관계진전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군사력에 대한 한국의 의혹 등을 불식키 위한 훈련함정 상호방문,자위대와 한국군학생·교관진 교류 등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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