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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집회주도·시국발언교생/실습성적 낙제처리/서울사대생 항의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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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집회주도·시국발언교생/실습성적 낙제처리/서울사대생 항의농성

입력
1991.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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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사범대생 20여명은 8일 낮12시50분께 서울 성북구 종암동 서울대 사대부속고 정문앞에서 학교측이 이소영양(23·국어교육 4) 등 7명의 교생실습 성적을 낙제처리한데 항의,농성했다.학생들은 『학교측이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이들을 낙제처리해 올해 졸업은 물론 임용고사 응시자격도 박탈당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학교측은 이에대해 『해당 실습생들이 허락없이 광주 5·18 기념대회를 주도하고 종례시간에 시국관련 발언을 하는 등 문제를 일으켜 교직부적격자로 판단,낙제처리 했다』고 밝혔다.

이양 등 사범대생 30여명은 낙제처리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21일부터 대책위원회를 구성,서울대 사범대 예비교사 위원회실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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