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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내년 더 심해진다”/동자부·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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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내년 더 심해진다”/동자부·한전

입력
1991.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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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율 올4.5%서 2.5%로/공급 연7.4% 증가에 최대수요 11.6%나제한송전과 불시단전의 위기를 맞고 있는 극심한 전력난이 내년과 내후년에는 더욱 심각한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7일 동자부와 한전에 따르면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기의 예상전력 예비율이 적정수준인 15%에 크게 못미치는 4.5%에 불과,위기상황이 빚어지고 있으나 92년엔 2.5%,93년엔 2.7%로 올해보다 예비율이 훨씬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더욱 심각한 전력위기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동자부와 한전은 92∼93년 동안 전력공급 능력은 연평균 7.4%씩 늘어나 92년 2천2백29만kw,93년엔 2천5백20만kw에 이르게 되나 전력 최대수요는 매년 11.6%씩 증가,92년 2천1백75만kw,93년엔 2천3백95만kw에 달해 더 심각한 위기상황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동자부에 따르면 92년에 일도화력·분당열병합 발전소 등의 건설로 2백1만kw의 전력 공급이 확대되고 93년엔 보령·삼천포 화력발전소의 건립으로 2백90만kw의 전력이 더 공급될 예정이나 발전소 준공시기가 여름철이후로 돼있어 전력수요 폭증에 대처할수 없는 상황이다.

전력위기는 장기 전원계획에 따라 발전소 준공이 확대되는 94년이후부터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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