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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상설기구화 검토/오늘 임시각의/순방성과 구체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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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상설기구화 검토/오늘 임시각의/순방성과 구체화 추진

입력
1991.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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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헌장등 참가국과 협의/통일여건 조성 후속 조치도노태우 대통령은 8일 상오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미국과 캐나다 순방 결과를 설명하고 이번 정상회담 내용을 범정부 차원서 실현하기 위한 각 부처별 후속조치를 지시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서 귀국직전 캐나다 밴쿠버에서 지시한 대학생 방북허용 및 남북 국토종단 순례행사 공동주최 문제 등 남북관계를 적극 주도해 통일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 후속대책의 검토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노대통령의 순방성과중 하나인 아시아태평양 협력체 구상의 구체화를 위해 아태경제협력 각료회의(APEC)를 상설기구화 하는 등의 방안을 적극 검토할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를위해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APEC 각료회의에서 ▲사무국 설치 ▲APEC 헌장채택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참가국들과 사전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오는 7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 확대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APEC 상설기구화에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아세안 회원국들을 설득,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방침이다.

노대통령은 이어 오는 10일 청와대로 박준규 국회의장 김덕주 대법원장 정원식 국무총리서리 등 3부 요인과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을 초청,한미 및 한·캐나다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다.

노대통령은 또 빠르면 이번주중 청와대에서 김대중 신민당 총재와 여야 영수회담을 갖고 이번 순방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향후 정치일정 등 정국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광역선거 이후의 새 여야관계 모색 등 정국현안 전반에 관해 논의하고 특히 통일문제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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