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 “IAEA서 발전소 폐쇄 촉구예정”【런던 AFP=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문가들은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같은 핵사고가 불가리아의 한 핵발전소에서도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현재 이 발전소의 폐쇄를 추진중이라고 영국의 런던타임스지가 6일 보도했다.
런던 타임스지는 『수개국의 에너지 및 환경문제 담당장관들이 오는 9일 오스트리아 빈의 IAEA 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불가리아 당국에 대해 루마니아와의 국경인근에 위치한 코츨로도이 발전소의 폐쇄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제의 핵발전소는 불가리아수도 소피아북쪽 1백25㎞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타임스지는 『우리는 이 핵발전소에 관한 IAEA의 1페이지 짜리 보고서 요약을 확보하고 있으며 불가리아측의 압력때문에 지금까지 공개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이 발전소를 수차례 방문한 바 있는 IAEA의 전문가들은 지난달 마지막 방문때 이 발전소가 심각한 안전상의 위험에 처해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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