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 특수대는 6일 시멘트 구입난을 틈타 출고의뢰서없이 시멘트를 사들인뒤 웃돈을 받고 되파는 등 매점매석을한 서울 중랑구 중화3동 전승건재대표 전길춘씨(50) 등 시멘트대리점 대표와 유통브로커 등 11명을 검거,조사중이다.경찰에 의하면 전씨는 지난 3월부터 대한통운 망우출장소 관리과장 이상문씨(45·검거)와 짜고 출고의뢰서없이 부대당 2천3백∼2백8백원씩에 4만4천여부대를 사들여 3백∼7백원씩의 웃돈을 받고 팔아 1천7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
또 함께 검거된 석산교역 대표 진희구씨(47·서울 송파구 잠실동)는 실수요자로부터 건축허가증 등 증명서류를 받고 판매해야 하는데도 지난 4월부터 공급받은 74만여부대중 70%인 54만여부대를 실수요자여부를 확인하지않고 롯데건설 등 83개 대형건설업체에 공급하고 실수요자에게는 1백∼3백부대씩만 판매하는 등 불공정거래를 했다.
경찰은 이들의 명단을 국세청과 상공부·시멘트 생산회사에 통보,세무조사와 시멘트 공급계약 취소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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