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독일 자동차 메이커들이 장악할것으로 예상됐던 동독 시장에서 프랑스·일본·이탈리아 등 외국 메이커들이 의외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프랑크푸르터 알게이마이너지에 의하면 올 1∼4월중 서독 자동차 시장의 외국메이커 점유율은 30%선에 머물렀으나,동독지역에서는 45%에 달했다.
이 기간중 동독지역에는 모두 18만대의 서방 승용차가 공급됐는데,서독시장 점유율 4%선인 프랑스는 르노는 2만4천대를 팔아 13%이상을 차지,또 서독시장 점유율 1∼2%선인 닛산,도요타,미츠비시 등 일본 메이커들도 대부분 두배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외국메이커 강세는 동독 주민들이 아직은 독일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이싼 외국차를 많이 찾기 때문인데,서독시장 점유율이 각각 8%,6%인 벤츠와 BMW는 1.8% 및 0.5%선에 그쳤다.<베를린=강병태특파원>베를린=강병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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